제662장 결혼식 준비

"야, 세실리," 데스몬드가 걸어오며 불렀다.

"데스몬드, 무슨 일이야?" 세실리가 약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데스몬드는 그녀에게 서류 하나를 건넸다. "비비안이 이걸 너에게 주라고 했어. 회사 지분 15%야."

세실리는 서류를 받아 대충 훑어보았다. 베넷 그룹의 지분 양도 계약서였다. 비비안은 이미 모든 서류 작업을 마쳤고, 세실리는 그저 서명만 하면 공식적으로 효력이 발생했다.

그녀는 계약서를 보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비비안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처음에는 세실리가 회사에 관여하기를 원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