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2

위노나 설리번이 아침 식사를 들고 병실에 들어섰을 때, 긴장감은 이미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재커리 베일리와 오스틴 둘 다 굳은 표정으로, 언제든 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녀는 겨우 30분 동안만 자리를 비웠는데, 이 둘은 또 어떻게 부딪힌 걸까?

그녀의 등장은 마치 고요한 호수에 던져진 돌처럼, 표면적인 평온함을 깨고 파문을 일으켰다.

재커리 베일리는 위노나 설리번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지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는 여전히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는데, 마치 쓰레기통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