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4

다음 날은 주말이었다.

위노나와 리디아는 며칠 전에 쇼핑을 가기로 약속했다. 위노나는 처음에는 좀 망설였다. 이미 재커리와 이혼한 상황에서 전 시어머니와 너무 가까워지면 사람들에게 그들이 아직도 관계가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디아가 "너는 재커리와 이혼했는데, 대모와도 관계를 끊을 거니?"라고 말하자, 위노나는 처음의 거절을 철회했다.

그들은 뉴욕에서 가장 큰 명품 백화점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리디아는 위노나의 손을 잡고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는데, 브랜드 제품이 하나도 없었다. "그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