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65

위노나가 올려다보았다.

아이론디아 애비뉴 뒤편에 위치한 이 거리는 매력 없는 상점들로 드문드문 채워져 있었다. 넓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람은 그녀 바로 앞에 서 있었다. 분명히 그들은 그녀를 찾아온 것이었다.

하루 종일 숨을 죽이고 있던 위노나는 마침내 조금 긴장을 풀며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죠?"

"설리반 양, 저희 사장님께서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십니다."

그 얼굴 없는 자 덕분에, "사장님"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위노나는 자동적으로 그의 얼굴을 떠올렸다. "저는 당신들을 모르고, 당신들의 사장이 누군지도 모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