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74

집으로 가는 내내, 위노나는 여전히 재커리의 시선이 자신에게 머물러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무게감과 깊이가 너무나 강렬했다.

레베카는 장갑을 끼고 피자를 먹고 있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몇 초 만에 위노나는 이미 신발을 갈아신고 있었다. "왜 그렇게 서두르는 거야? 누가 쫓아오고 있어?"

위노나는 테이블을 힐끗 보았다. 식으면 맛이 없어질 마카로니 앤 치즈를 제외하고는 모든 음식이 손대지 않은 채로 있었다. "왜 안 먹고 있어?"

"널 기다리고 있었어." 레베카는 장갑을 벗고 위노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