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17

위노나는 재커리 뒤로 걸어가다가 비상구에서 나오는 프랭크를 발견했다. 그는 키가 크고, 편안한 캐주얼 옷차림이었다. 그의 가느다란 눈에는 권력을 가진 사람의 날카로움과 동시에 어른의 따뜻함이 깃들어 있었다.

그는 혼자였다. "베일리 씨."

재커리에게 인사한 후, 프랭크는 위노나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설리반 양, 이번 사건은 우리 잘못입니다. 사과의 의미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편하게 말씀하세요."

그는 분명히 상황을 축소하려고 하고 있었다.

위노나의 시선이 프랭크의 손목에 머물렀다. "터너 씨, 질문 하나 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