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20

재커리의 말이 공기 중에 맴도는 순간, 그녀를 갈기갈기 찢어놓던 타오르는 고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위노나는 취기에서 벗어나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자신을 내려다보았다.

대부분의 옷은 벗겨졌지만, 바지는 아직 입고 있었다.

그녀는 재커리를 다시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잘 차려입은 야수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30분 동안 뭘 하고 있었어?"

그녀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그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재커리에게는 그의 병이 있고, 그녀에게는 그녀만의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