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12

프랭크는 뭔가 말하고 싶어 망설였지만, 위노나의 시선을 마주하자 결국 굴복했다. "알겠어, 당장 누군가를 보내겠습니다."

화재는 꼬박 40분 동안 맹렬히 타오르다가 마침내 진화되었다. 두 배를 연결하는 널빤지가 설치되자마자 위노나는 건너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건너가는 것은 매우 위험했다. 배들은 바다의 리듬에 따라 흔들렸고, 좁은 널빤지 위의 모든 발걸음이 흔들림을 더했다. 한 번의 실수로도 아래의 출렁이는 바다로 떨어질 수 있었다. 화재가 너무 오래 타서 주변 바닷물까지 끓을 정도로 뜨거웠다.

프랭크가 걱정스럽게 그녀의 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