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34

다음 날.

주니퍼는 작업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았다.

첫 직장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앤서니의 비서로서 그를 만나는 마지막 날이었다.

너무나 많은 아쉬움과 향수가 있었다.

이 짧은 한 달은 마치 아주 긴 꿈처럼 느껴졌고, 그녀의 마음과 기억 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회사에 도착해서 그녀는 정리된 파일들을 테리에게 건넸다.

테리의 큰 책상은 파일들로 가득 쌓여 있었고, 그는 좌절감에 눈썹을 찡그렸다.

"이 모든 일을 혼자서 관리하고 있어요?"

"물론 아니지, 나 좀 도와줄래?"

"그냥 다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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