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8장 불법 거래

"주니퍼, 딱 좋은 타이밍에 돌아왔네. 이것 좀 잘 봐!" 엘라라가 자랑스럽게 계약서를 주니퍼 앞에 들어 보였다.

"계약서?" 주니퍼가 힐끗 보았다. 이게 사프론이 맡은 유일한 프로젝트 아니었나? 그녀가 정말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뭔가 이상한데.

"사프론이 서명한 거야. 그런데 너는? 회사에 그렇게 오래 있었는데, 계약서 한 장이라도 체결해봤어? 키어런이 너를 칭찬한다는 얘기만 들리지, 실질적인 성과는 본 적이 없는데!"

사프론은 팔짱을 끼고 매우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주니퍼, 네가 내 부서를 무시하고, 여러 방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