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71

왜 그녀가 여기 또 와 있는 거지?

노라는 그녀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몸이 굳었다.

그녀는 내면에서 일어나는 이 불안감의 떨림이 싫었다. 라일라를 위협으로 여길 이유가 없었다고 스스로 확신했었다. 결국, 라일라는 그녀의 경쟁자가 될 만한 가치도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상황의 냉혹한 현실은 임박한 위기감을 그녀에게 밀어닥쳐, 즉시 경계 태세를 갖추게 했다. 생각할 틈도 없이, 그녀의 손이 사무엘의 팔을 붙잡았고, 이는 자신의 영역을 분명히 선언하는 행동이었다.

라일라는 그들의 친밀한 모습을 보며 가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