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5

라일라는 손에 컵을 들고 휴게실로 향했다. 차가운 휴게실에서 물을 채우려 했다. 계절이 추워지기 시작했고, 사무엘이 매일 따뜻한 물을 마시라는 그의 부드러운 조언이 그녀의 마음속에 울렸다. 컵에 물을 채우면서, 그녀는 계속 생각해오던 디자인에 몰두해 있었다.

"조심해, 물을 튀기고 있어!" 긴장감이 서린 목소리가 외쳤다. 제인의 손이 재빨리 뻗어 정수기를 껐다.

"라일라, 데었어?" 그녀가 물었고, 눈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제인의 차가운 태도에 더 익숙했던 라일라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배려하는 시선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