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9

"칼렙, 그만해!" 수잔의 얼굴은 다급함으로 붉게 달아올랐고, 그녀는 필사적으로 다가오는 칼렙의 손을 밀어내려 애썼다.

평소에는 침착했던 그녀는 이제 공황 상태였다. 한때 침착함의 표본이었던 수잔의 얼굴은 이제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칼렙!" 그녀가 외쳤다. 칼렙의 손가락이 그녀의 속옷을 향해 다가갔고, 한 번의 잡아당김으로도 쉽게 찢어질 수 있었다.

그는 사냥을 앞둔 늑대와 같았고, 언제든지 덮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 늑대가 경계를 넘어서는 결과는 상상할 수 없었다.

그리고 수잔은 자신의 위험한 상황을 충분히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