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32

안토니가 옆에 있는 여자를 소개했다. "이쪽은 라일라씨, 아일리시 그룹의 디자이너입니다."

소피아 가브리엘은 자신감 있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애드킨스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소피아 가브리엘입니다. 디자이너라면 가브리엘 가문을 잘 아실 텐데요, A시티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죠. 제 아버지가 가브리엘 사장님이세요." 그녀의 말은 은근한 자랑이었지만, A시티의 사교계에서 기대되는 우아함으로 전달되었다.

이런 사교계에서 소피아는 잘 알려진 인물이었고, 라일라는 그렇지 않았다. 소피아는 부유한 상속녀였고, 라일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