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58

"나는 아파트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리고 돌아가면 사직할 거예요." 레일라의 목소리는 차갑고 냉담했고, 사무엘의 가슴을 무거운 망치처럼 내리쳤다.

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말했다. "지금은 쉬어야 하고 일에 대해 걱정하지 마. 네 자리는 내가 비워둘게."

"사직하고 싶어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네 꿈이 아니었어?"

"당신 회사만이 세상의 유일한 디자인 회사는 아니에요, 사무엘. 더 이상 당신을 보고 싶지 않아요." 이 말은 그녀가 그와 완전히 인연을 끊고 싶다는 의미였다.

그는 언젠가 그녀가 이런 말을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