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66

"왜 그를 만나러 왔지?" 레일라가 경멸하듯 물었다. '여자들에게 의존하는 남자를 몰래 만나러 오다니, 내가 가치가 있는 일을 한 걸까? 정말 우스워!' 그녀는 생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지 마. 네가 왜 그를 만나는지 정확히 알잖아." 에바가 눈살을 찌푸렸다.

레일라는 씩 웃으며 희미한 웃음을 흘렸다.

에바가 미간을 찌푸렸다. "뭐가 그렇게 웃겨?"

"난 너와 달라."

에바가 반박했다. "수수께끼 같은 말 그만하고 심오한 척하지 마."

레일라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내 말은 네가 그를 보물처럼 대하지만,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