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76

"선물이요? 뭐예요?" 레일라는 서둘러 손에 든 오렌지 주스를 내려놓고 빠르게 상자를 집어들었다.

"당신을 위한 거예요, 서두를 필요 없어요." 사무엘은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여자들은 깜짝 선물을 좋아하죠." 레일라는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별 모양의 귀걸이 한 쌍이 들어 있었다. 놀랍게도 비싼 다이아몬드 보석이 아니었다. 일상생활에 착용하기 좋은 수수한 디자인으로, 정교하면서도 화려하지 않아 직장에 착용하기에 적합했다.

"너무 예뻐요!" 그녀는 놀라며 외쳤다.

"마음에 들어요?"

"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