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97

레일라는 즉시 강력한 적과 마주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 사교 행사는 보통 늦게까지 이어지곤 했다. 그것은 그녀가 정말 싫어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브룩스 씨가 그녀의 의견을 물었을 때, 그녀는 마지못해 억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네, 좋아요."

브룩스 씨는 브라이언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아니요." 브라이언의 대답은 간결했다, 단 한 마디였다.

레일라는 속으로 기뻐했다.

브라이언의 무심함은 결점이었지만, 사교 행사를 싫어하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레일라도 사교 행사를 꺼려했고 항상 피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