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5

차 안에서.

노라는 거리 건너편의 커플을 바라보며 조롱하는 미소를 지었다.

레일라는 정말 그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녀는 브라이언을 너무나 빨리 유혹했다.

브라이언을 브라이트니스 디자인 회사에 보낸 것은 마치 뻔뻔한 레일라에게 먹잇감을 넘겨준 것과 같았다. 그녀가 어떻게 그 미끼를 물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들이 서로 눈치를 보는 데는 겨우 며칠밖에 걸리지 않았다.

남자들은 정말 이 암캐의 속임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노라는 한때 자신을 버렸던 사무엘을 떠올렸다. 그의 여자친구가 해외에서 바람을 피운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