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3

그날 저녁 식사를 위해 네이선은 세 개의 테이블이 있는 개인실을 예약했다.

레일라와 그녀의 팀은 한 테이블에 앉았고, 앨리스가 그녀 옆에 앉았다.

식사 중에 몰리는 네이선 앞에서 잔을 들고 애매하게 말했다. "레일라, 회사에 입사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맡았네요. 앞으로 우리 팀의 중추가 되겠어요. 말리 사장님이 당신을 많이 아끼시니 실망시키지 마세요."

모두가 몰리의 말에 담긴 의미를 이해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

오늘의 사건은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네이선이 엘리베이터에서 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