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2

올리비아

업무가 마무리되면서 나는 피곤함과 성취감이 뒤섞인 기분을 느꼈다. 톰슨 팀은 각자의 과제를 받아 흩어졌고, 내 받은편지함은 마침내 정리되었다. 컴퓨터를 끄려는 찰나, 알렉산더가 내 사무실 문간에 나타났다. 그는 양복 재킷을 한쪽 팔에 걸치고 소매는 팔뚝이 드러나도록 걷어올린 상태였다.

"카터 부인, 차 쇼핑 갈 준비 됐어요?" 그가 문틀에 기대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선택권이 있긴 한가요?" 내가 핸드백을 챙기며 물었다.

"항상 있죠," 그가 대답했다. "하지만 당신이 생각보다 더 즐길 거라고 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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