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63장: 휘몰아친 소용돌이

해럴드는 피네건이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 수잔에게 말하지 않았다.

잠든 아기는 모든 것을 평화롭게 만들 수 있다. 이제 자신도 아버지가 된 해럴드는 그 귀여운 워미를 볼 때마다 자신의 딸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허리케인만 아니었다면, 그는 피네건이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을 도왔을 것이다. 하지만 자연 앞에서 인간은 보잘것없고 무력하다.

수잔은 잠든 워미를 소파에 눕히고 걱정스러운 눈으로 해럴드를 바라보았다. "피네건이 오펠리아를 찾으러 간 거예요? 정말 허리케인이 오고 있나요? 그들이 위험한가요?"

수잔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