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장: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

조이의 시점

익숙한 깊은 목소리가 울려 퍼져 나를 입구 쪽으로 돌아보게 했다. "게다가 그건 네 일이니까 나한테는 절대 안 돼." 제레미가 전화를 귀에 대고 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을 보자 내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오 이런.

제레미가 여기라고? 그가 여기서 뭘 하는 거지? 물론 그의 형이 여기서 일한다는 건 알지만 오늘 여기서 그를 볼 줄은 정말 몰랐어. 그가 나를 알아채기 전에 피하려고 했지만 차가운 바람이 내 팔다리를 얼어붙게 한 것 같았다. 제레미가 나를 보는 걸 원치 않았어... 특히 지난번에 우리 사이가 어떻게 끝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