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아의 시점

"저 사람은 누구지?" 제이슨과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즉시 나를 발견했다. 제이슨이 그를 반기는 모습을 보니, 아마도 그가 말했던 친구인 것 같았다. 그러니까 내가 이 상황에 처하게 된 건 그의 잘못이군. 기억해 둬야겠어.

제이슨은 그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누구 또는 무엇을 보고 있는지 확인했고, 그의 시선이 나에게 머물자 그의 얼굴에 있던 찡그림이 더 깊어졌다. 놀랄 일은 아니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이슨보다는 스미스 씨를 더 많이 볼 것이라고 예상했으니까. "톰슨 씨예요,"

"내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