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장: 우리도 함께 가게 해주세요

카밀라

어머니에게 내가 인생을 계속 살아가겠다고 말하는 데 7일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작별 인사를 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내 과거에, 내 첫 경험들에, 비록 악몽의 배경이 될지라도 여전히 내 어린 시절 집이었던 곳에 작별을 고하기 위해.

다음에 돌아올 때는 열일곱 살 때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일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남자들이 얼마나 그리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행기가 몇 시야?" 내가 식사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