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3

라이언

우리가 엄마의 아파트에 들어선 지 5분도 안 돼서 엄마는 우리가 루터를 데려왔다는 이유만으로 시비를 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우리가 떠나겠다고 했을 때 농담이 아니었다. 대화하자고 한 건 엄마였다. 우리는 엄마의 헛소리에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 렉시와 루터는 엄마가 내 친엄마니까 적어도 말은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우리 관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엄마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말했듯이, 우리는 팀이다. 우리 셋 모두. 엄마는 이걸 받아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