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50

루터

나는 어젯밤에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 내가 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 캐리를 밀어내야 했다. 내가 짝과 함께 있다고 말했어야 했다. 그녀에게 나를 만지지 말라고 명령했어야 했다. 내가 한 일, 즉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뭐든 더 나았을 것이다. 렉시가 일어나서 그 계집을 물러서게 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캐리가 지껄인 그 헛소리들. 그녀가 미래의 루나라고? 뭐 어쩌라는 거지?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 맞아, 우리는 십대 때 잠깐 관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