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올리비아 - 피크닉 II

나는 스펜서를 카운터에서 내려놓고, 몇 초 후에 그는 문 밖으로 나갔다. 디바가 그를 따라갔다.

스펜서는 파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할머니 클로이가 나보다 요리를 더 잘한다는 그의 말이 틀린 건 아니다. 모세가 하루 종일 부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내가 왜 음식을 만들려고 애쓰는 걸까?

나는 패배감에 젖어 테이블에 앉았다.

모두를 위해 좋은 것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모든 음식이 맛없게 나왔다면 어쩌지? 그냥 버리고 대신 샌드위치를 만들어야 할까. 루벤이 며칠 전에 몇 가지 정크푸드를 가져왔다. 아무도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