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65 — 더 스텝스

엘라

우리는 광장을 가로질러 달린다. 코라의 손에 내 손이 꼭 쥐어진 채로, 내게 그럴 힘이 없음에도 아드레날린이 내 다리를 움직이게 한다. 우리가 달리는 동안, 파편과 연기가 주위로 날아다닌다. 인간들은 왕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도시 중심부를 무차별적으로 포격하며 자신들의 우위를 밀어붙이고 있다. 그들은 신클레어가 재편성 중일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기회가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파괴를 가하고 있다.

내 눈은 앞에 보이는 신전 계단에 고정되어 있지만, 잠시 - 단 한순간 - 내 마음은 내 짝에게로 향한다.

그가 왕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