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위해 애원해?

"나도 같이 갈 거야," 아바가 단호하게 말했다. "나를 그에게 데려가 줘."

​ 매디슨은 경비원의 손아귀에서 몸부림쳤다. "이미 날 충분히 망신시키지 않았어? 네가 발을 들이는 곳마다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잖아."

​ 칵테일 웨이트리스가 또 다른 분노의 말을 쏟아내려는 찰나, 아바가 차가운 눈빛을 쏘자 그녀는 말문이 막혔다. "이제 그만 말해, 매디슨." 그녀는 중얼거렸다. "지금이라도 입 다물어."

​ 아바는 자비에가 얼마나... 불안정한 사람인지 알기에, 다른 여자를 위해 개입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