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간의 대화: 1부

"이런 모임에 오는 것이 정말 싫어." 자비에르는 근처 유리창에 스트레스 볼을 튕겨내고는 번개처럼 빠른 손으로 그것을 받아 다시 반복하는 딜런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넌 거의 항상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도 않잖아," 자비에르가 비웃었다.

딜런의 입술이 자기만족적인 미소로 올라갔다. "난 아직 누구의 알파도 아니니까."

"네가 이 빌어먹을 회의에 오지 않기 때문이지. 난 걸을 수 있을 만큼 자랐을 때부터 이런 모임에 참석해왔어."

이번에는 딜런이 공을 던지고 받은 후 그대로 쥐고 있었다. "그래서 넌 레드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