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아바 일레인, 빨리 일어나!"

아바는 갑자기 울려 퍼지는 큰 소리의 록 음악에 화들짝 잠에서 깨어났다. 불행히도, 이런 식으로 잠에서 깨어난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약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불을 머리에서 걷어내며, 아바는 침대에서 굴러 나와 화가 나서 침실 문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녀는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힘으로 문을 확 열었다. 문 너머에는 짜증나게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의 오빠가 서 있었다.

"아이든!" 그녀는 오빠가 젊은 시절 좋아했던 귀가 찢어질 듯한 그런지 록 음악 소리 너머로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