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57 화 호수 속으로 가라앉다

헬리콥터 소리가 하늘을 가득 채웠다.

모두가 위를 올려다보니 십여 대의 헬리콥터가 머리 위에 떠 있었다. 복면을 쓴 리더가 눈을 가늘게 떴다. "너 지원군을 불렀어?"

아벨라는 놀라서 위를 올려다보았다. 필리페가 이렇게 빨리 행동할 줄은 몰랐다. 그녀가 방금 도착했는데 그가 벌써 여기 있었다.

필리페는 아벨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부하들에게 빨간 점을 피해 다른 사람들을 소음 제거 수류탄으로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하나씩 수류탄이 터지면서 잔해만 남겨놓았다.

"보아하니 네 지원군들은 너한테 별 관심이 없나 보네," 복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