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5장 분노로 눈물을 흘리다

롤라는 저택 밖에 서서 쓴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그녀는 가족을 보기 위해 12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왔다.

그녀는 부모님이 몰래 아벨라를 데리고 할머니와 삼촌을 만나러 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곳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도 자신이 곁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18년간의 가족 유대를 붙잡고 그래도 왔다.

그녀는 부모님, 삼촌, 할머니와 가까이 있고 싶었다.

하지만 빌라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정원에서 들려오는 즐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