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7

캐서린

화려한 무도회장에 발을 들이자마자, 나의 눈은 경이와 기쁨으로 커졌다. 웅장한 공간이 내 앞에 펼쳐지며, 토너먼트 개막식의 시작에 걸맞은 우아함과 장엄함을 뿜어냈다. 흥분과 약간의 긴장된 기대감이 뒤섞인 감정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무도회장은 높이 매달린 반짝이는 샹들리에에서 쏟아지는 부드러운 황금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눈부신 크리스탈들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별들이 모임을 축복하듯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 위에 프리즘 같은 반사를 만들어냈다. 방 전체가 반짝이고 빛나는 듯했고, 이는 식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