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시에나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남미의 평범한 팩인 우리 아버지와 그의 팩 전체가 돌아가신 여왕님의 왕실 보호 아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 "음... 괜찮아.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어. 나 어른이야. 18살이라고!" 나는 당황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조비안은 비밀의 일부를 밝히자마자 몸에서 긴장이 풀리며 내게 미소를 지었다.

"네가 몇 달 된 아기였을 때 여왕님이 우리 집에 오셨어. 심지어 널 안아주셨지. 처음 만난 아기에게 그렇게 반하는 낯선 사람은 본 적이 없었어." 그는 추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