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5 웨딩 데이

"정말 아름다워 보여. 너무 행복하다, 자기야." 니나가 나를 꽉 안아주었다.

내 드레스의 단추를 채우고 전신 거울에 비친 완성된 웨딩 데이 룩을 본 이후로, 넓고 거부할 수 없는 미소가 내 얼굴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그래, 그 모습은 내가 어릴 때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니나는 내 둥근 배를 어느 정도 가려줄 만큼 다른 곡선을 돋보이게 하는 임부용 드레스를 찾아냈다. 그리고 색상도 아름다웠는데, 임신한 신부에게는 흰색보다 더 어울리는 것 같은 연한 샴페인 색이었다.

니나는 내 아이 메이크업에 정말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