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네 비밀을 말해줘

내 달콤한 아기를 팔에 안고 있으니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알렉산더와 화해한 것도 정말 큰 안도감을 주었다.

하지만 육체적으로는... 으. 온몸이 끈적거리고 두피가 가려웠다. 당연히 진통 과정에서 땀을 많이 흘렸으니까. 그리고 너무 지쳐 있었다. 눈을 뜨고 있기도 힘들 정도였다.

알렉시스는 내 팔에 안겨 잠들었다. 아마도 그 아이의 졸린 에너지가 나를 더 피곤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였을 것이다. 나는 알렉스에게 잠시 아기를 안아보고 싶은지 물었다.

그가 아기를 다루는 모습은 정말 귀여웠다.

알렉산더의 손은 크고 강하다. 그리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