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84 상승의 시간

피오나

알렉산더가 적어도 한 시간 동안 나와 사랑을 나눈 후 엄청난 양의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서재의 소파에 기대어 곧바로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나는 놀라지 않았고 오히려 살짝 웃음이 났다.

담요를 찾아 그의 무릎 위에 덮어주었다. 그의 몸 전체를 덮기에는 너무 작았지만, 최대한 잘 감싸주었다. 사실 그가 따뜻함이 필요한 건 아니었다. 벽난로는 활활 타오르며 커다란 창문으로 스며드는 아침 한기를 충분히 이겨낼 만큼 쾌적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그저 그가 편안하길 바랐을 뿐이다.

니나에게 문자를 보내 상황을 확인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