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화 희망은 어떤 맛인가

알렉산더

그것은 그렇게 간단했다. 피오나는 내 입에서 나오는 바보 같은 말들을 무시하고, 부서진 내 몸을 그녀 아래 고정시킨 채 내 정신 상태를 바꾸도록 강요했다.

그녀는 자신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몸을 내게 내어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에너지를 내 영혼에 밀어넣음으로써 나를 그 광기 직전의 어두운 곳에서 빠져나오게 했다. 그녀는 내게 희망이 어떤 맛인지 상기시켜 주었다. 우리의 입술이 닿는 순간 내 마음은 치유되기 시작했고, 그녀가 내 입 위에서 절정에 이를 무렵에는 내가 사랑하는 짝과의 접촉을 다시는 거부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