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장 나는 그에게 빚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괜찮아, 대장?" 케이든이 땀에 젖고 숨을 헐떡이며 내게 뛰어왔다. 늦은 오전의 햇빛을 향해 눈을 찡그리고 있었다.

나는 그를 향해 한쪽 눈썹을 들어 올렸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 거지?"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우리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서 짝을 이뤄 훈련 중인 부하들을 지켜보았다. "그냥 느낌이 그래서요. 아까 대장님이 좀 심하게 몰아붙이시더라고요."

"안 그러고 싶은데 어쩔 수 없잖아."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병사들을 주의 깊게 살폈다. 몇몇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고, 반응 속도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