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4

라카리의 시점

2일 후

"그냥 나도 너랑 같이 가게 해줘"

나는 그의 포옹에서 빠져나와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 없어 루카스, 네 자리는 여기야"

그가 고개를 저었다.

"내 자리는 네 옆이야"

나는 눈을 감았다.

"네 자리는 네 운명의 짝 옆이야"

눈을 떴을 때 그의 눈이 빨갛게 변해 있었다. 그가 화가 났다는 신호였다.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이야?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나는 충격을 받고 그를 쳐다보았다.

"물론 사랑하지! 평생 널 알아왔는데, 어떻게 내 사랑을 의심할 수 있어? 단지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