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12

다비나의 시점

(3년 후)

삐... 삐... 삐...

삐... 삐... 삐...

삐...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눈을 뜨니, 오전 6시라는 기상 시간을 알려주고 있다. 몸을 뒤척여 알람을 끄고 침대에 앉는다.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켠 후 이불을 걷어내고 침대에서 일어난다. 서랍장으로 가서 운동복을 꺼내 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보니, 엄마가 살해당한 지난 3년 동안 내 정신 상태와 신체적 체격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다시는 약해지지 않고 엄마의 죽음을 복수하겠다고 맹세했기에,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