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6

브라이언의 시점

(루아라가 집으로 떠날 때)

분노와 좌절이 내 마음을 관통하고 있었지만, 나는 그 감정이 내 안에서 끓어오르게 놔두면서 내 운명의 짝을 바라보았다.

가슴 깊은 곳의 통증은 마치 내 몸 전체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그녀가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망설이며 내게 다가오는 모습, 나를 떠나려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말이다.

나는 모두의 뒤쪽, 현관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있었다. 내 짝이 자발적으로 나를 떠난다는 생각에 내 늑대와 나 모두 격분했다. 늑대는 그녀를 이곳에 강제로 머물게 하고 싶어했고, 우리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