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7 - 더 허브

엘라

슬픔이 나를 깨어있게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버티지 못했을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래 깨어 있었다. 혼자이기에 나는 울음소리를 억누르려 애쓰지 않고, 밤공기 속으로 내 절망을 울부짖는다. 변신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확신할 수 없지만, 그 격렬한 변화가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열과 에너지를 만들어내길 기도한다. 그것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내 마음에 스며들자, 갑자기 고통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기보다 그냥 잠들게 내버려두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오, 여신이시여, 몇 시간 전에 그 약초를 먹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