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이사벨은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충격으로 입을 벌린 채 나를 쳐다보고 있다. 나는 적절한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을 시간도 없이, 문으로 달려가 나무에 귀를 댄다. 잠시 후 이사벨이 정신을 차리고 내 옆에 서게 된다. "뭐 하는 거야?" 그녀가 예쁜 눈을 크게 뜨고 속삭인다.

나는 그녀를 문에서 뒤로 이끌고, 내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댄다. 내 짝의 느낌이 점점 강해지고 있고, 그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엘라!

들려요! 나는 우리의 유대를 통해 답하며, 그가 내 말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가고 있어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