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싱클레어가 아버지에게 털어놓다

싱클레어

내 늑대가 고장난 것 같아.

진짜로.

녀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어젯밤 엘라에 대한 위협은 내 심장이 거의 튀어나올 뻔했지만, 그건 예상된 반응이었어. 예상치 못했던 건 엘라가 내 냄새를 씻어냈다는 걸 알았을 때 내 늑대가 얼마나 화를 냈는지였어. 내가 그녀에게 말한 것과는 달리, 그건 우리의 위장을 보호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고, 오직 그녀가 더 이상 내 냄새로 표시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녀석이 짜증을 낸 것뿐이었어.

그녀와 함께 벗은 채로 있는 건 축복이자 저주였어. 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