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76 — 엘라는 배가 고프다

싱클레어

몇 시간 후에 깨어나서, 엘라가 내 옆에 없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벌떡 일어난다.

그녀는 간단한 저녁 식사와 영화 마라톤 후 몇 시간 전에 잠들었다. 그녀가 내 옆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동안, 나는 밤늦게까지 받은편지함에 쌓여있는 이메일 더미를 처리하면서 눈 한구석으로 그녀의 잠든 모습을 지켜봤다. 하지만 지금, 겨우 두 시간 정도 잠을 잔 후 잠시 눈을 떴는데?

사라졌다.

나는 이불을 홱 걷어차며 번개처럼 일어나, 머리를 빙빙 돌리며 모든 감각을 동원해 빈 방 안에서 그녀를 찾는다. 하지만 내 눈은 그녀가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