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

싱클레어

고통.

나에게는 고통이다 - 물론, 내 짝에게는 더 심할 테지만 - 그녀가 이것을 견디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나를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다.

로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친다 - 그가 나보다 강할 리가 없는데, 그는 결코 나보다 강하지 않았는데, 빠져나올 수 있어야 하는데 -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이 나의 기력을 빼앗아 버렸다. 나는 지금 약해졌다, 내 짝인 엘라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 내 아들이 첫 숨을 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내 에너지를 앗아간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공포에 질려 내 엘라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