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보름달 — 저주

타냐의 시점

울부짖음이 계속되고, 각각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포효는 이전보다 더 고통스럽게 들린다. 마르코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방에 머물러 있으라고 했지만, 그의 괴로운 울음소리가 내 영혼을 꿰뚫고 내 안에 깊이 울려퍼져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내 방 문을 열고, 마르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과 불확실함 사이에서 갈등하며 잠시 복도에 머뭇거린다. 마침내 그의 방에 도착했지만,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다. 몇 분마다 또 다른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이 들리고, 그 사이의 침묵도 마찬가지로 불안하게 느껴진다.

그의 방은 ...